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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칠로 리세르바 : 와인정보, 와이너리 & 라벨 이야기, 테이스팅노트

by present-moment 2025. 1. 20.

몬테칠로 리세르바, 2014

 

 

스페인 리오하 지역의 전통적인 템프라니요 와인

 

 

1. 와인 종류

몬테칠로 리세르바는 스페인의 리오하(Rioja) 지역에서 생산된 드라이 레드 와인으로, 깊고 우아한 풍미를 지닌 프리미엄 와인입니다. 주로 미디엄에서 풀 바디 스타일의 클래식한 레드 와인입니다.

 

2. 용도

이 와인은 특별한 만찬이나 소중한 순간을 기념하기에 적합하며, 특히 스테이크, 양고기 요리, 또는 고급 치즈 플래터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는 와인입니다.

 

3. 생산지

스페인의 대표 와인 산지인 리오하 DOC에서 생산됩니다. 리오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와인 산지로, 이 와인은 지역 특유의 떼루아를 완벽히 담아냅니다.

 

4. 품종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로 만들어지며, 잘 익은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타닌이 특징입니다.

 

5. 스타일

몬테칠로 리세르바는 전통적인 리오하 스타일을 따르며, 오크 숙성을 통해 복합적인 풍미와 깊은 여운을 자랑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더욱 풍부한 아로마와 질감을 드러내는 와인입니다.

 

6. 등급

리오하 DOC 리세르바 등급으로, 최소 3년 이상의 숙성 기간을 거칩니다. 이 중 24개월은 아메리칸과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되며, 나머지는 병 숙성으로 완성됩니다.

 

7. 당도 / 맛과 향 / 바디 / 타닌

  • 당도: 드라이(Dry) 와인으로 단맛 없이 산미와 균형 잡힌 과일 풍미를 제공합니다.
  • : 잘 익은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체리 등의 과일 풍미가 돋보이며, 초콜릿과 바닐라, 스파이스의 복합적인 맛이 어우러집니다.
  • : 붉은 과일 향과 오크 숙성에서 온 토스티한 뉘앙스, 은은한 허브와 스파이스 향이 느껴집니다.
  • 바디: 미디엄에서 풀 바디로, 적당히 묵직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 타닌: 부드럽고 잘 다듬어진 타닌이 입안을 감싸며, 여운을 길게 남깁니다.

8. 알코올 도수 : 약 13.5%로, 균형 잡힌 풍미와 적당한 강도를 제공합니다.

 

9. 음용 온도 : 16~18°C로 약간 차게 제공하면 와인의 복합적인 풍미를 최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10. 수상 내역

  • 2013 빈티지: Wine Spectator에서 92점
  • 2011 빈티지: James Suckling에서 92점
  • 2010 빈티지: Wine Spectator와 Wine Advocate에서 각각 90점

11. 어울리는 음식

  • 스테이크, 양고기, 바비큐 요리
  • 체더, 고다, 블루 치즈 등 풍미 있는 치즈
  • 허브로 간을 한 구운 채소

12. 용량, 가격대 : 750ml 병, 약 2만 원대 후반~ 4만 원 후반.

 

 

'작은 언덕' 몬테칠로 와이너리의 오랜 역사를 담은 와인라벨 이야기 

 

몬테칠로 리세르바를 생산하는 몬테칠로 와이너리는 스페인 리오하 지역에서도 오랜 전통과 높은 품질로 인정받는 대표적인 와이너리 중 하나입니다. 1874년에 설립된 몬테칠로는 스페인의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로, 140여 년의 역사를 통해 리오하 와인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몬테칠로 와이너리는 ‘장인 정신’과 ‘시간을 존중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와인을 만듭니다. 그들의 철학은 와인의 본질을 결정짓는 포도밭에서 시작됩니다. 와이너리는 리오하 지역 내에서도 최상의 포도밭을 엄선하여, 각 떼루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포도를 재배합니다. 특히, 템프라니요 품종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며, 리오하의 풍부한 토양과 기후 조건을 바탕으로 복합적이고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몬테칠로는 전통적인 양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최신 기술을 접목해 품질을 한층 더 높이고 있습니다. 와인은 24개월 동안 아메리칸 오크와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된 후 병 숙성을 추가로 거쳐 완성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와인은 깊이 있는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을 얻게 됩니다. 몬테칠로는 오랜 숙성 과정을 통해 와인에 세월의 흔적을 담아내며, 이러한 철학은 리세르바 등급 와인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와이너리의 이름인 몬테칠로(Montecillo)는 스페인어로 '작은 언덕'이라는 뜻으로, 와이너리가 위치한 언덕 지형을 반영합니다. 이 이름은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와인을 빚어내겠다는 와이너리의 정신을 상징합니다. 몬테칠로는 이러한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양조 철학으로 리오하 지역을 대표하는 와이너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몬테칠로는 단순히 와인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와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시간을 초월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와이너리의 장인 정신과 품질에 대한 고집은 몬테칠로 리세르바와 같은 와인에 그대로 녹아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스페인 와인의 진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몬테칠로 와인은 리오하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자연의 선물을 한 병에 담아내며, 마시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감동을 선사합니다.

 

라벨 디자인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며, 리오하 와인의 전통적인 품격을 전달합니다. 특히, 라벨에 사용된 텍스트와 문양은 와이너리의 오랜 역사를 강조하며, 리오하의 전통적인 와인 양조 방식과 품질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간결하지만 우아한 라벨 디자인은 와인의 품질과 클래식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몬테칠로 리세르바의 라벨은 또한 숙성 과정을 강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세르바 등급은 스페인 와인 등급 체계에서 최소 3년 이상의 숙성을 거쳐야 하는 고품질 와인을 의미하며, 라벨에는 이를 상징하는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숙성 과정에서 사용된 오크통과 와이너리의 전통적인 양조 철학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은 와인의 가치와 품질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 라벨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몬테칠로 와인의 철학과 정통성을 알리는 상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라벨을 통해 와이너리는 소비자들에게 전통과 품질, 그리고 리오하 와인의 깊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몬테칠로 리세르바가 특별한 와인임을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템프라니요 품종이 가진 과일 향과 숙성 잠재력, 복합성을 모두 담아낸 와인

 

몬테칠로 리세르바는 템프라니요 품종의 대표적인 특징인 잘 익은 블랙체리와 블랙베리 같은 검은 과일 풍미로 시작됩니다. 한 모금 머금으면 단순히 과일 풍미에 머물지 않고, 말린 자두와 무화과 같은 농축된 맛이 뒤따라 입안 가득 깊이를 더합니다. 특히, 템프라니요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스파이시한 힌트가 중반부에 나타납니다. 계피와 정향, 약간의 후추 같은 따뜻한 향신료의 느낌이 와인의 중심을 잡아주며, 이 품종 특유의 우아하고 따뜻한 특질을 잘 드러냅니다.

오랜 숙성에서 비롯된 초콜릿과 커피의 쌉싸름한 뉘앙스는 템프라니요가 오크 숙성을 통해 얼마나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타닌은 입안을 편안하게 감싸면서도 탄탄한 구조감을 전달하며, 템프라니요 품종의 숙성 잠재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운에서는 말린 허브와 스모키한 오크의 맛이 정리되며, 템프라니요 품종이 가진 균형감과 복합성을 완벽히 표현합니다.

잔을 코에 가져가면 블랙베리와 체리 같은 잘 익은 붉은 과일과 검은 과일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템프라니요의 신선하면서도 묵직한 과일 향은 리오하 지역의 떼루아를 그대로 전달하며, 숙성 과정에서 더해진 바닐라, 카라멜, 초콜릿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향신료 뉘앙스가 이 품종의 매력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템프라니요 품종의 또 다른 매력은 미묘하게 감도는 허브와 감초 향입니다. 이 허브 향은 자연스러운 신선함과 복잡성을 더하며, 리오하 와인만의 고유한 개성을 형성합니다. 마지막으로 말린 무화과와 건포도의 달콤한 아로마가 풍미를 더하며, 템프라니요가 숙성을 통해 얼마나 우아하고 다층적인 와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