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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메이 : 와인 정보, 와이너리 & 라벨이야기, 테이스팅노트

by present-moment 2025. 1. 19.

에고메이 리오하, 2019

 

데일리 추천와인 에고메이 리오하, 와인정보

 

1. 와인 종류 : 에고메이 리오하는 풀 바디 스타일의 드라이 레드 와인으로,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2. 용도 : 이 와인은 특별한 저녁 식사나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적합하며, 양고기 스테이크, 붉은 육류 요리, 풍미가 진한 스튜나 치즈와 훌륭한 조화를 이룹니다.

 

3. 생산지

스페인 리오하 DOC(Denominación de Origen Calificada)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리오하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로,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합니다.

 

4. 품종

템프라니요(Tempranillo) 85%와 그라시아노(Graciano) 15%로 블렌딩되어, 검은 체리의 풍부한 향과 미네랄 터치, 견고하지만 섬세한 탄닌의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5. 스타일

에고메이는 프랑스 알리에산 오크 바리크 통에서 14개월 숙성하고 병입 후 6개월 더 숙성된 후 출시됩니다. 리오하 지역에서도 모던하고 우아한 스타일로 평가받습니다.

 

6. 등급

리오하 DOC 등급의 와인으로, 이 지역의 뛰어난 품질을 잘 보여줍니다.

 

7. 당도 / 맛과 향 / 바디 / 타닌

  • 당도: 드라이(Dry) 와인으로 단맛은 거의 없고, 블랙베리 같은 진한 과일 풍미와 적당한 산미가 느껴집니다.
  • 맛: 검은 체리의 풍부한 풍미와 미네랄 터치가 돋보이며, 견고한 타닌이 조화를 이룹니다.
  • 향: 잘 익은 검은 과일의 진한 향, 초콜릿과 커피, 토스티한 오크 향, 그리고 감초의 여운이 느껴집니다.
  • 바디: 풀 바디(Full-bodied)로 묵직하면서도 진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 타닌: 중간에서 높은 타닌감으로 입안을 꽉 채우며, 시간이 지나면서 더 부드러워지는 숙성 잠재력을 지닙니다.

 

8. 알코올 도수 : 14.5%, 풍미가 진하면서도 균형감이 좋습니다.

 

9. 음용 온도: 16~18°C 정도로 약간 차게 제공하면 와인의 풍미가 더욱 돋보입니다.

 

10. 수상 내역

  • 2009 빈티지: Robert Parker 88점, Decanter World Wine Awards 2012 동메달, International Wine Challenge 2012 은메달, AWC Vienna 2012 금메달
  • 2008 빈티지: Korea Wine Challenge 2012 은메달
  • 2006 빈티지: Robert Parker 90점, Decanter World Wine Awards 2009 은메달

 

11. 어울리는 음식

양고기 스테이크, 붉은 육류 요리, 풍미가 진한 스튜, 체더와 같은 짙은 맛의 치즈 등과 잘 어울립니다.

 

12. 용량, 가격대:  750ml 병, 3만 원대.

 

 

DOC 등급의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와이너리, 아기천사 라벨 이야기

에고메이 와이너리는 리오하 DOC 등급의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며, 와인의 철학은 자연과 사람의 손길로 완성된 포도밭에서 시작됩니다. 와이너리는 ‘와인은 양조장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포도밭에서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포도 재배와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평균 수령 25년 이상의 포도나무에서 자란 템프라니요와 그라시아노 품종이 에고메이 와인의 주재료로 사용됩니다. 이 포도들은 스페인 리오하 지역의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 속에서 천천히 익어가며, 포도밭에서 100% 손으로 수확됩니다. 와이너리는 각 구획을 세밀하게 나누어 포도밭을 관리하며,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포도만을 선별해 와인을 만듭니다.

에고메이 와이너리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며, 현대적인 기술과 전통적인 숙성 과정을 결합한 양조 방식을 고수합니다. 포도를 수확한 뒤에는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4개월간 숙성시키고, 이후 병입 후 추가로 6개월간 숙성하여 와인의 복합적인 풍미와 깊이를 완성합니다. 이러한 세심한 과정 덕분에 에고메이 와인은 검은 체리와 블랙베리 같은 과일 향과 함께 초콜릿, 커피, 감초 같은 미묘한 향신료의 풍미가 돋보입니다. 와이너리는 또한 미네랄리티와 탄닌 구조를 살리면서도 균형 잡힌 맛을 강조하며, 와인 한 병에 리오하 지역의 개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아냅니다. 에고메이는 단순히 품질 좋은 와인을 만드는 것을 넘어, 마시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여운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 와인은 특별한 자리에서의 식사나 소중한 순간을 더 빛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와인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에고메이 와이너리는 리오하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우아한 와인을 지향합니다. 그들의 철학은 와인을 단순히 음료가 아니라, 자연과 사람, 그리고 기술이 어우러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과 노력은 에고메이 와인을 스페인 리오하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에고메이 와인의 라벨에 그려진 아기 천사는 이 와인의 철학과 스토리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기 천사는 순수함과 조화, 그리고 자연과의 연결을 상징하며, 와이너리가 강조하는 자연의 선물과 인간의 손길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표현합니다. 아기 천사는 '순수한 영혼’을 의미하며 자연이 주는 순수한 재료와 사람의 열정적인 노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때 최고의 와인이 탄생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리오하 지역의 풍요로움과 포도밭에서 자라는 포도의 순수한 본질이 천사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이죠. 이 천사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리오하의 아름다움과 와이너리의 정성을 전하고, 에고메이 와인의 특별함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테이트팅 노트 : 루비빛, 베리향이 풍부한 균형감있는 와인

 

에고메이 리오하 2019 와인을 처음 잔에 따랐을 때, 깊고 선명한 루비빛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빛에 비추면 잔 가장자리에서 퍼지는 약간의 자주색 뉘앙스가 와인의 젊음을 암시하는 동시에, 그 속에 담긴 풍부한 캐릭터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와인 잔을 살짝 흔들어 보니 잔 벽을 따라 천천히 흘러내리는 레그가 무게감과 진한 풍미를 예고했습니다.

잔을 코에 가져갔을 때 처음 느껴진 향은 잘 익은 블랙베리와 체리의 농축된 과일 향이었습니다. 이내 초콜릿과 커피의 고소한 아로마가 뒤따랐고, 은은한 바닐라와 토스티한 오크 향이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며 조화를 이뤘습니다. 살짝 스파이시한 힌트와 감초의 독특한 향은 리오하 와인의 복합성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향을 맡는 순간, 이 와인이 단순히 과일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고 우아한 풍미를 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모금을 입에 넣었을 때, 블랙베리와 블랙 체리 같은 검은 과일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 산미는 신선하면서도 과하지 않았고, 와인의 중심을 잘 잡아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어 초콜릿과 커피의 묵직한 풍미가 부드럽게 녹아들었으며, 오크 숙성에서 온 토스티한 느낌이 입안에 남는 여운을 더했습니다. 미네랄리티가 느껴지는 점도 매력적이었는데, 이는 와인의 균형감을 한층 돋보이게 해 주었습니다. 탄닌은 중간에서 높은 수준으로,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견고한 구조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타닌이 점차 부드러워지며 입안에 남는 감촉은 매우 우아했습니다. 바디감은 묵직했지만 부담스럽지 않았고, 여기에 잘 잡힌 산미와 탄닌의 조화가 뛰어나, 한 모금을 마신 후에도 입안에 오래도록 풍미가 남았습니다.

마무리는 초콜릿과 바닐라, 그리고 약간의 감초 향이 길게 이어지며, 와인의 전체적인 균형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에고메이는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와인으로, 풍부한 과일 풍미와 복잡한 구조가 조화를 이루어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는 와인이었습니다. 특히 양고기 스테이크나 짙은 풍미의 치즈와 함께라면, 이 와인의 진가를 더욱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