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이콥스크릭 샤르도네 : 와인 정보, 와이너리&라벨 이야기, 테이스팅 노트

by present-moment 2025. 1. 19.

제이콥스크릭 샤르도네, 2022

 

나의 첫 입문 와인, 제이콥스크릭 샤르도네. 와인정보

 

1. 와인 종류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는 신선하고 상큼한 풍미를 지닌 화이트 와인으로, 밝고 깔끔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이 와인은 일반적으로 드라이한 맛을 제공하며, 샤르도네 품종 특유의 부드러운 바닐라와 버터리한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2. 용도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는 가벼운 식사나 특별한 자리에서 즐기기에 적합한 와인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 샐러드, 치킨 요리와 잘 어울리며, 간단한 테이블 차림이나 파티에서 손님을 맞이할 때도 좋은 선택입니다. 또한, 간편하게 마시기에 부담 없는 가격대와 맛을 자랑해 일상적인 음용에도 적합합니다.

 

3. 생산지

이 와인은 호주 남부의 바랄라(Victoria) 지역에서 생산됩니다. 바랄라 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균형 잡힌 토양 덕분에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잘 재배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제이콥스 크릭 와이너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와이너리로, 전 세계적으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4. 품종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는 100%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품종은 와인에서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선사하며, 주로 버터리한 질감과 열대 과일의 향이 특징입니다. 샤르도네는 다양한 스타일로 양조되며, 이 와인은 특히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한 스타일로 생산되었습니다.

 

5. 스타일

이 와인은 신선하고 가벼운 스타일을 추구하며, 상큼한 과일향과 은은한 오크 풍미가 조화를 이룹니다. 여름철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화이트 와인으로, 와인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입문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와인입니다.

 

6. 등급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는 일반적인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의 와인으로, 고급 와인보다는 대중적인 시장을 타겟으로 생산됩니다. 그러나 뛰어난 품질 덕분에 다양한 대회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7. 당도 / 맛과 향 / 바디 / 타닌

  • 당도: 드라이한 스타일로, 단맛은 거의 없으며, 대신 신선한 과일향과 산미가 강조됩니다.
  • 맛: 상큼한 사과, 배, 레몬 등의 과일 풍미가 돋보이며, 미세한 버터리한 느낌과 오크 향이 복합적으로 느껴집니다.
  • 향: 시트러스 계열의 향과 함께 살짝 바닐라와 부드러운 오크 향이 어우러집니다.
  • 바디: 가벼운 바디감으로 마시기 편안하며, 여름철 차가운 상태에서 더욱 즐기기 좋습니다.
  • 타닌: 화이트 와인이라 타닌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대신 산미가 특징적인 와인입니다.

 

8. 알코올 도수 : 13%, 풍미가 균형 잡혀 있지만 과하게 강하지 않아 마시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9. 음용 온도 :  8~10°C 정도로 차게 제공하면 와인의 상큼함과 신선함을 가장 잘 즐길 수 있습니다.

 

10. 수상 내역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는 여러 와인 대회에서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2017년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신대륙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11. 어울리는 음식

  • 신선한 해산물 요리(예: 새우, 조개)
  • 샐러드나 가벼운 치킨 요리
  • 크림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 연어, 흰살 생선과 같은 부드러운 생선 요리

 

12. 용량, 가격대 : 750ml 병 / 15,000원~ 2만원 초반대

 

바로사 밸리의 작은 개울에서 시작된 와이너리, 자연과 사람의 협력을 표현한 라벨 이야기

제이콥스 크릭 와이너리는 호주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자연과 전통, 그리고 현대적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1847년 독일 이민자인 요한 그랑프가 남호주의 바로사 밸리 근처에 첫 포도밭을 세우면서 시작된 이 와이너리는, 자연이 선사한 재료와 사람의 손길로 빚어낸 와인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와이너리 이름의 유래가 된 "제이콥스 크릭"은 실제로 이 지역을 흐르는 작은 개울에서 따온 이름으로, 브랜드의 시작과 자연과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이 개울은 와이너리가 설립된 땅과의 특별한 관계를 보여주며, 브랜드 철학의 핵심인 자연과의 조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제이콥스 크릭은 와인을 단순한 음료로 보지 않습니다. 그들의 철학은 와인이 자연과 사람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예술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와이너리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을 도입하고, 포도밭부터 병에 담기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토양의 건강을 유지하고 물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하며, 자연의 힘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합니다.

이 와이너리에서 만들어지는 와인들은 다양성과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와 같은 화이트 와인은 신선하고 상쾌한 풍미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레드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도 품질 면에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특히 샤르도네는 호주의 풍부한 햇살과 독특한 토양에서 자란 포도의 특성을 잘 살려, 잘 익은 과일 향과 부드러운 오크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와이너리는 와인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하고, 특별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자 합니다. 제이콥스 크릭의 와인은 단순히 고급스러운 맛을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됩니다. 와인을 마시는 경험이 소소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고, 사람들 사이에 따뜻한 대화를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제이콥스 크릭 와인의 라벨은 단순히 병을 꾸미는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의 유산과 철학, 그리고 자연과 와인의 연결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하는 제이콥스 크릭의 철학은 라벨 속 디자인에서도 드러납니다. 바로사 밸리의 부드러운 언덕과 강줄기를 연상시키는 요소는 자연에서 비롯된 와인의 기원을 상징하며, 와인 한 병에 담긴 자연과 사람의 협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제이콥스 크릭은 때로 특별 에디션 라벨을 통해 특정 메시지나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이나 환경 보호와 같은 주제를 반영한 라벨은 브랜드가 단순히 와인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와인을 마실 때 라벨을 한번 더 들여다보면, 한 병의 와인이 전하는 이야기와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신선함이 느껴지는 기분좋은 와인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를 처음 잔에 따랐을 때, 밝고 선명한 노란빛을 띠는 와인의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빛에 비추면 은은한 금빛 반사가 도드라져, 마시기 전부터 신선하고 활기찬 느낌을 줍니다. 잔을 코에 가져다 대자 레몬, 라임 같은 시트러스 향이 먼저 퍼졌고, 그 뒤로 잘 익은 복숭아와 멜론의 달콤한 향기가 부드럽게 이어졌습니다. 특히 오크 숙성에서 오는 은은한 바닐라 향이 마무리를 장식하며, 향만으로도 와인의 깊이와 균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모금을 입에 넣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풍부한 과일 향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상큼한 레몬과 복숭아의 조화가 와인의 중심을 이루며, 산뜻한 산미가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멜론의 달콤함과 함께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이 부드러움은 지나치게 무겁지 않아, 와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해줍니다. 여기에 살짝 느껴지는 너트와 버터의 뉘앙스가 마치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맛보는 듯한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마신 후 입안에 남는 여운도 좋았습니다. 과하지 않은 산미와 은은한 바닐라의 뒷맛이 오래도록 지속되며, 다음 잔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와인은 너무 무겁거나 복잡하지 않아, 캐주얼한 자리에서 편안하게 마시기에도 적합했습니다. 해산물이나 구운 치킨과 함께 마신다면, 음식과 와인이 서로의 풍미를 더욱 끌어올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이콥스 크릭 샤르도네는 신선하고 부드러운 풍미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입니다. 가벼운 산미와 과일 향, 그리고 적당히 부드러운 크리미한 질감이 조화를 이루어,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모두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와인이었습니다. 마시는 내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 일상적인 식사 자리나 가벼운 모임에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